일반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조건·소득·보증금 한도까지
전세자금대출을 알아보다 보면 ‘버팀목 대출’이라는 단어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일반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죠.
이 글에서는 일반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 무엇인지,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실제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까지
아주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목차
일반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란?
‘버팀목’은 정부가 운영하는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이에요.
그중 ‘일반버팀목’은 청년·신혼부부·다자녀 등 특별 조건이 없는 일반 무주택 세대가 받을 수 있는 전세대출 상품이에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전세대출이 바로 일반버팀목이에요.
신청 자격 조건 — 나도 받을 수 있을까?
아래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신청할 수 있어요:
- 무주택 세대주일 것 (예정자 포함 가능)
-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7,500만 원 이하, 자녀 수에 따라 상향 가능)
- 대출 신청인과 배우자의 순자산 가액이 3.37억 원 이하
- 기존 전세자금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미이용자
-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이 아닐 것
- 세대 전원이 무주택자일 것
- 대출 신청일 기준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계약금으로 납부했을 것
- 임대차계약서상 잔금일 또는 전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일 것
청년·신혼 등 특별조건에 해당하면 청년버팀목, 신혼부부 버팀목을 고려해도 좋아요.
대상 주택 기준도 확인하세요
일반버팀목 대출은 아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택에만 가능합니다:
다가구주택도 가능한가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에요.
일반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다가구주택도 조건부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 한 건물 전체가 주택용도로 등록돼 있어야 하고,
- 임차인의 주소(호수)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하며,
- 등기부등본상 해당 호실이 주택으로 등록돼 있어야 해요.
특히 다가구주택은 실제로 은행에서 ‘불가’ 판정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계약 전 주소 확인과 건물 용도 확인은 꼭 필요해요.
- 임차 전용면적:
- 수도권 등 일반지역: 85㎡ 이하
- 읍·면지역: 100㎡ 이하
-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되며, 기숙사는 전입신고 가능하고 호수가 구분된 경우 가능
- 임차보증금 기준:
- 일반가구: 수도권 3억 원, 수도권 외 2억 원
- 신혼가구 및 2자녀 이상 가구: 수도권 4억 원, 수도권 외 3억 원
대출 한도 계산, 세 가지 기준이 있어요
일반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아래 세 가지 기준 중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결정돼요.
1.호당 한도
→ 정부가 지역별로 “이 집에 최대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다”고 정해둔 기준이에요.
예: 수도권 일반가구는 최대 1억 2천만 원, 수도권 외 지역은 8천만 원이에요.
2.전세보증금 비율
→ 전세금이 아무리 많아도 다 빌려주는 게 아니라,
일반가구는 전세금의 70%,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가구는 **최대 80%**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요.
3.담보 방식에 따른 한도
→ 여기서 보증기관이 누구냐에 따라 계산법이 달라져요:
- HF 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내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해요.
소득이 일정하고 증빙이 명확한 직장인에게 유리해요.
- HUG 보증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금이나 집값 기준으로 계산해요.
소득이 적거나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 자영업자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 채권양도 방식:
내가 전세 끝나고 받을 보증금을 은행에 넘기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는 방식이에요.
이 경우 [연간 인정소득 – 본인 부채의 25% – 기존 대출금]으로 계산돼요.
결국 이 세 가지 중 가장 적은 금액이 최종 대출 한도로 정해지는 거예요.
신청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대출 조건이 맞는다고 해도, 신청 순서나 준비가 제대로 안 되면 대출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어요.
특히, 현재 구조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모순이 하나 있어요.
보통은 '대출을 먼저 받고 전세계약을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버팀목 대출은 이미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확정일자를 받은 상태여야 해요.
심지어 계약금(보증금의 5% 이상)도 먼저 납부해야 하죠.
이 말은 곧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되면 계약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무리하게 계약부터 진행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은행 사전상담과 보증기관 승인 가능성 확인은 꼭 선행되어야 해요.
가능하다면 '대출 불가 시 계약 해제 가능'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실전 순서 안내
- 기금e든든 사이트에서 사전 자격 확인
- 기금e든든 접속 → ‘전세자금대출’ → ‘자격 조회’
- 대출 가능 여부와 대략적인 금리 확인 가능
- 대출 가능 은행 선택 및 방문 (또는 비대면 신청)
- 국민·기업·신한·농협 등 주택도시기금 취급은행 중 선택
- 은행마다 심사 기준과 대응이 다르기 때문에, 꼭 2~3곳 이상 비교 상담하는 걸 추천해요.
- 비대면도 가능하지만, 처음이라면 은행 방문이 훨씬 수월해요.
- 임대차계약서 작성 후, 확정일자 받기
- 확정일자는 주민센터에서 바로 가능해요
- 보증금 지급 전 대출 약정을 잡아야 하므로 계약서 먼저 필요해요
- 보증기관에 보증 신청 (은행이 대행)
- HF(주택금융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SGI 중 선택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 대출보증을 같이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 필요 서류 준비 및 심사
-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서류, 임대차계약서, 통장 사본 등
- 자산 증빙이 필요한 경우 추가 서류 요청될 수 있어요
- 대출 실행 (보증금 입금)
- 보증기관 승인 후, 임대인 계좌로 입금
- 통상 계약일 기준 2~3일 내 입금돼요
버팀목 대출은 보증보험 필수입니다
버팀목 대출은 반드시 보증기관의 보증을 거쳐야 실행돼요.
대표적인 보증기관은 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이 있어요.
대출자가 은행에 직접 신청하면, 은행이 보증기관에 보증을 요청하고
보증기관이 이를 승인해야 비로소 대출이 실행돼요
이때 보증료가 발생하며, 대출 금액과 보증기관에 따라 수십만 원 수준일 수 있어요
보증 신청은 임대차 계약일 또는 전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완료해야 해요
보증 심사에서 거절될 수도 있으므로, 신용점수나 과거 대출 이력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무주택 기준은 정확히 뭔가요?
→ 본인과 배우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여야 하며, 등기부등본상 공동명의도 해당돼요.
Q. 전입신고와 주소 이전은 언제 해야 하나요?
→ 원칙적으로는 대출 실행 이후 전입신고하면 되지만,
계약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를 모두 완료해야 보증금 보호를 받을 수 있어요.
Q.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이 안 되나요?
→ 직접적인 거절 사유는 아니지만, 보증기관 심사에서 탈락할 수 있어요.
Q. 보증기관에서 막히면 어떻게 되나요?
→ 다른 보증기관으로 우회 신청할 수 있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대출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요.
Q. 인터넷 신청만 가능한가요? 은행 꼭 가야 하나요?
→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지만, 처음이라면 은행 방문을 추천해요. 실시간 상담과 서류 확인이 훨씬 수월해요.
Q. 다른 전세자금대출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나요?
→ 불가능해요. 하나의 임대차계약에 대해 하나의 전세대출만 허용돼요.
내가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한 걸음씩 신청 절차 따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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